[뉴욕 투데이]미국 부유층의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호주

입력 2015-1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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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유층의 인기 여행지로 호주가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메릴린치의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빌투오소(Virtuoso)가 올 여름 예약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4년에 비해 예약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호주로 137%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어 중국이 101%로 2배 이상의 높은 증가율로 보였고, 에콰도르가 84%, 아이슬란드가 49%, 그리고 그리스가 41%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또 일본(35%), 터키(29%), 아랍에미리트(22%), 캐나다(20%) 및 크로아티아(18%)도 10대 여행 증가국에 포함됐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유럽은 달러화 강세와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 예약자가 전체적으로는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하락에도 항공료가 인상된 것이 감소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빌투오소는 10개국의 여행증가 요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호주 : 남반구에 위치해 기후가 반대인 것이 장점이다. 여름휴가 때 뉴사우스 웨일즈의 호주 알프스에서 스키를 즐기고 크리스마스 휴가 때는 휘트선데이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 중국 : 북경, 상하이 및 홍콩을 찾는 미국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리장과 같은 문화유적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여행기구는 중국은 2020년이면 세계 최대 방문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에콰도르 : 갈라파고스 섬을 찾는 미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문화 관광도 크게 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때의 문화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쿠엥카와 수도 키토가 부상하고 있다.

▲ 아이슬란드 : 빙하와 화산과 온천이 산재해 있는 풍경이 미국인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도 레이캬비크는 유럽에서 혁신과 창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 그리스 : 델포이 고고학유적지 탐방과 사마리아협곡 하이킹 수요가 늘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과 섬을 찾는 관광객도 꾸준하다.

▲ 일본 :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인 도쿄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찾는 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 관광도 늘고 있다. 교토와 고베 인근의 히메지성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 터키 : 이스탄불은 물론, 카파토키아 바위 유적 같은 특이한 경관을 즐기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

▲ 아랍 에미리트 : 낙타를 타고 폴로 경기를 할 수 있는가 하면 초현대적인 두바이에서 비즈니스와 함께 쇼핑도 즐길 수 있다.

▲ 캐나다 : 아름다운 산과 호수를 찾는 미국인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요식업이 발달된 밴쿠버가 관광지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 크로아티아 : 지중해의 두브로브니크와 아드리아 해변이 미국인의 발길을 끌고 있고 흐바르섬을 찾는 요트 인구가 늘고 있다.

남진우 뉴욕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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