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ㆍ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윤리강령이 시선 끄는 이유는?

입력 2015-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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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궁금할 때 펴보는 글로벌 기업윤리 Best11’ 발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우리 기업 임직원의 기업윤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해외 주요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다.

전경련은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의 윤리강령과 특징을 담은 ‘궁금할 때 펴보는 글로벌 기업윤리 Best11’을 발간, 오는 30일 온ㆍ오프라인으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전경련이 지난해 발간한 ‘궁금할 때 펴보는 Q&A217’ 국내편에 이은 해외편으로 마련됐다.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 이슈가 기업평판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개인 윤리의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경련은 해외기업의 생생한 사례 공유가 우리 기업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점검과 실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았다.

전경련은 포브스가 지난 5월 발표한 2015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 관련 상위 기업 중 업종 등을 고려해 11개 글로벌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너럴일렉트릭, 페이스북, 월트디즈니, BMW, 나이키, 월마트)을 선정했다.

이들 글로벌 기업들의 윤리강령 3대 특징은 △강한 구속력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성 △언제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편의성 등으로 꼽을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은 경영환경이 다른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며 이해관계자의 범위가 넓은 만큼, 윤리강령을 지켜야하는 대상과 적용범위를 자사와 관련된 제3자까지 폭넓게 명시하고 있다. 만약 A사와 관련된 일을 하는 제3자가 A사의 윤리강령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까지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단순히 ‘과도한 선물ㆍ접대를 받으면 안 된다’를 넘어, 선물과 접대의 허용 범위에 대해 서로 상이하지만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기업의 경우 상세한 금액까지 공개하고 있으며 선물을 줄 때와 받을 때, 공무원일 때 등 상황을 세분화하여 임직원에게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징계수위는 윤리강령의 구속력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조항이다. 윤리강령 내용을 알면서도 지키지 않은 경우는 물론이고 몰라서 못 지킨 경우에도 윤리강령 위반으로 판단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해고까지 이를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끝으로 평소 직면할만한 모든 딜레마 상황과 판단기준을 담을 수는 없는 점을 감안해 자가진단 알고리즘을 제시함으로써 임직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고 있다.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구체적이고 생생한 사례를 집대성한 이 책이 세계 무대에서 그들과 경쟁하고 있는 우리 기업과 임직원들에게 윤리강령 준수의식과 실천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시너지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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