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유기업 보유 주식, 상하이·선전 시총 5.6%로 확대…증시 부양 영향

입력 2015-11-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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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F·후이진리팡투자공사 보유 주식 규모 3개월 만에 1%p↑

중국 국유기업이 보유한 주식이 전체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여름 증시 부양의 목적으로 국유기업이 정부를 대신해 주식을 대거 사들였기 때문이다.

중국증권금융공사(CSF)와 중앙후이진리팡투자공사가 보유한 주식 규모가 지난 9월 기준 상하이와 선전 증시 시가총액의 5.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중국 금융조사업체인 윈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6월 양사의 보유 주식은 전체 시장의 4.6%로 3개월 만에 1%포인트가 늘어났다.

FT는 이들 기업의 보유 주식은 3분기 기준으로 중국 증시 상장사의 10대 대주주를 확인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추산됐다며 실제 보유 규모는 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6월 CSF가 보유한 주식 종목 수는 단 2개에 불과했으나 9월 말에는 742개로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CSF는 증시 투자기관에 자금을 대출해주는 기관이며, 후이진리팡투자공사는 중국 투자공사의 자회사로 3개 국유은행(중국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의 지분을 관리한다.

양사는 지난 8월 증시가 폭락세를 나타낼 당시 증시 부양을 위해 중국 정부 대신 직접 주식을 사들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지수는 8월 저점 대비 28% 폭등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는 증시 폭락을 막고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으며 그 규모는 1조5000억 위안(약 27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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