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블프보다 사이버먼데이?…美 블프 매출, 온라인 늘고·오프라인 줄고

입력 2015-11-29 23:37 수정 2015-11-30 10: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통업체들, 사이버먼데이에 기대감 커져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올해 추수감사절(26일)과 블랙프라이데이(27일)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변화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나 오프라인 매출은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어도비 디지털 인덱스(ADI)가 26~27일 이틀간 미국 100대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온라인 매출액은 총 44억7000만 달러(약 5조1600억원)로 전년대비 18% 늘어났다. 이는 ADI의 앞서 전망치보다 2.76% 높은 것이다. 어도비시스템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에서 발생한 온라인 매출 중 모바일 기기를 통한 주문은 37%로 작년(29%)보다 늘었다.

반면 이 기간 오프라인 매장들의 이 기간 매출은 작년보다 다소 줄었다. 데이터 분석 기관 리테일넥스트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 총액은 1.5%, 쇼핑객당 평균 지출은 1.4% 각각 감소했다. 쇼퍼트랙이 잠정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26일과 27일 오프라인 매장 매출 액수는 121억 달러(14조원)로,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미국 오프라인 소매점들의 할인 판매가 추수감사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보다 훨씬 앞선 10월 말부터 이뤄진 데다 온라인 쇼핑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상당수 유통업체는 할로윈이 끝나자마자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시작했고 오히려 추수감사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문을 닫은 매장도 있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를 감안해 추수감사절 연휴 뒤 첫 월요일 할인행사인 이른바 ‘사이버 먼데 이’대비를 위한 투자를 늘리는 등 판매 전략 변경에 나서고 있다. 월마트는 올해 사이버먼데이 판매를 일요일(29일) 저녁 8시로 앞당겼다. 토이저러스는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온라인 세일을 진행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마운트곡스發 매물 쏟아진다"…비트코인, 나스닥 하락·ETF 매도 겹치며 '먹구름' [Bit코인]
  • 육아휴직하면 끝?…남은 직원들 확실한 보상ㆍ배려해야 [인구절벽 정책제언 ③-1]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12: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480,000
    • -0.79%
    • 이더리움
    • 4,523,000
    • -0.81%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0.51%
    • 리플
    • 758
    • -0.39%
    • 솔라나
    • 207,500
    • -1.71%
    • 에이다
    • 681
    • -0.73%
    • 이오스
    • 1,178
    • -12.29%
    • 트론
    • 169
    • +1.81%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2.97%
    • 체인링크
    • 21,120
    • +0.33%
    • 샌드박스
    • 66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