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스오피스 ⑦] 영화 티켓 한 장, 수익 분배는?

입력 2015-12-04 13:01 수정 2015-12-07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 떼주고 제작사 손엔 단돈 천원…“어이가 없네”

영화 티켓 한 장의 수익은 어떻게 분배될까.

영화 티켓 한 장의 가격인 9000원에는 영화발전기금 270원(3%)과 부가가치세 900원(10%)이 포함된다. 이를 제외한 수익을 극장, 제작사, 투자 및 배급사가 나눠 갖게 된다.

올해 유아인의 명대사 “어이가 없네” 열풍을 불러 일으킨 ‘베테랑’의 매출은 약 1051억원이다. 이 중 영화발전기금은 약 31억원(3%), 부가가치세는 약 105억원(10%)이 된다.

영화발전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로 흘러 들어간다. 이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25조에 따라 △한국영화의 창작·제작 진흥 관련 지원 △영상 전문투자조합 출자 △한국영화의 수출 및 국제교류 지원 △소형영화·단편영화의 제작 지원 △영화상영관 시설의 보수·유지 및 개선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 외에도 영화, 비디오 산업의 진흥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필요하다고 의결한 사업에 지원한다.

남은 금액의 절반인 약 457억원은 극장이 가져가게 된다. 여기서 배급수수료 10%(약 45억원), 총제작비(약 90억원)를 제하고, 통상적으로 제작사와 투자, 배급사들이 4:6으로 수익을 나눔을 고려하면 제작사는 약 128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영화 티켓 한 장에서 제작사에 돌아가는 금액은 약 1200원에 불과하다.

이 과정에서 극장과 투자배급사, 제작사 간 수익 불균형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CJ는 지난 2013년 6월 서울 지역 CGV의 한국영화 상영 부율에서 배급사의 몫을 50%에서 55%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도 같은 해 9월 1일부터 서울 지역 롯데시네마 직영관을 대상으로 같은 부율을 적용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09,000
    • +0.03%
    • 이더리움
    • 4,712,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712,500
    • -3.06%
    • 리플
    • 2,000
    • -7.15%
    • 솔라나
    • 353,000
    • -0.73%
    • 에이다
    • 1,462
    • -3.43%
    • 이오스
    • 1,188
    • +10.41%
    • 트론
    • 299
    • +3.1%
    • 스텔라루멘
    • 795
    • +28.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250
    • -1.75%
    • 체인링크
    • 24,250
    • +3.9%
    • 샌드박스
    • 883
    • +6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