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네이버·KT 등 6개사, ‘미래차’ 위해 뭉쳤다

입력 2015-12-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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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KT 등 6개사가 자동차와 전자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능들의 융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을 출범시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LG전자, 네이버, KT 등 기업들이 참석해 각 사가 추진 중인 미래자동차와 관련한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KT 등이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 촉진을 위해 참여한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가 출범했다. 정부는 이 기업 연합체를 통해 기업간 융합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사진 제공 = 산업연구원)
▲현대자동차, LG전자, 네이버, KT 등이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 촉진을 위해 참여한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Alliance)’가 출범했다. 정부는 이 기업 연합체를 통해 기업간 융합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사진 제공 = 산업연구원)

현대차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또 자동차 해킹 등 보안 문제와 센서 등 인공지능 부분에 대한 협업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대성 현대차 이사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자동차의 강점과 타 부분의 강점을 융합할 필요가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서비스 분야에서도 타 부문 기술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차량 기술 개발에 대한 교류 활성화 및 과감한 선행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또 2016년 말부터 미국 GM에 전기차 분야 11종의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자 김준선 상무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통신기술과 관련된 더 많은 서비스가 창출될 것”이라며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디바이스가 차량 내로 들어가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자동차 등 개발을 위해 5년간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프로젝트 블루’의 자동차 관련 사업 현황 및 계획을 발표했으며 KT는 5G통신ㆍ클라우드ㆍ빅데이터 등 통신사의 강점을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해 있는 우리의 역량을 총 결집한다면 대한민국이 미래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이끌 수 있다”며 “융합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마련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융합 신산업과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관섭 산업부 차관을 비롯해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 조성환 현대차 전무,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이선석 사장, 윤경림 KT 부사장,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 김준선 LG전자 상무, 황도연 오비고 사장, 선우명호 한양대 교수(스마트카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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