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3시 34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상행선 구로역-신도림역 구간 선로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투신했다.
사고로 이 남성은 마침 이 구간을 달리던 무궁화호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시신을 수습하는 1시간여 동안 4개 선로 중 일부 선로가 통제돼 양방향 1호선 전동차와 KTX 등 열차가 지연운행됐다.
사망한 남성에게서 신분증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갑작스레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었다”는 사고 열차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이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