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술 품질 감독국은 지난달 14일 상하이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36개 공기 청정기 제품의 질량에 대한 추출 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불합격 통보를 받은 4개 제품. 빨간 박스에는 샤오미가 기재돼 있다. (사진=상하이 품질 감독국)
국내에서 없어서 못 파는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중국에서는 품질 상의 문제로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기술 품질 감독국은 상하이에서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36개 공기 청정기 제품의 질량에 대한 추출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샤오미를 포함한 4개 제품에서 불합격 통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오미의 공기청정기인 미에어(모델명 AC-M1-CA)에서는 심각한 품질 문제가 발견됐다. 주요 불합격 항목은 고체오염물 공기청정량과 소음부분이었고, 기타 다른 품부분에서도 제품의 질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내 대표적인 상거래 사이트인 티몰과 제이디닷컴 내 샤오미 공식스토어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중국에서 품질 감독 불합격 판정을 받은 샤오미의 미에어는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마켓 ‘옥션’에서 지난달 12일 벌인 미에어 한정판매에서는 시작한 지 7시간만에 완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날아온 미에어의 ‘품질 검사 불합격’ 통보가 향후 미에어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