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코스피 1800 밑돌면 ‘컨틴전시플랜’ 가동… 1조원 이상 투입

입력 2016-02-16 09:55 수정 2016-02-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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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코스피 지수가 1800을 밑돌면 ‘컨틴전시 플랜’(비상대책)을 가동할 예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코스피 지수가 1800을 밑돌 것을 가정해 주요 매수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시장의 안정망 역할을 물론 저가 매수를 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1800을 밑돌면 국민연금이 1조원 이상을 증시에 투입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증시 안정화 대책은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ㆍCIO)이 16일 선임되면서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1월 3일부터 새 CIO의 공모를 시작했지만 3개월 가량 지체되면서 그동안 시장과 관련한 의사 결정을 뒤로 미뤄왔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국민연금이 주식시장 매수 전략을 실행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부 역시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의 활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코스피 지수가 1700을 밑돌면 증시안정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의 출자를 통해 조성됐다.

이와 관련 국민연금 관계자는 "현재 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수준"이라며 "국내주식 투자는 규정에 따라 원칙대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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