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유명 여가수ㆍ걸그룹 출신, 주식부자 등과 성매매 혐의 '충격'

입력 2016-03-14 08:52 수정 2016-03-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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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 성매매 알선 브로커들이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이들이 알선한 성매매 여성 중에는 배우 C모씨와 유명 여가수 C모씨 그리고 유명 걸그룹 출신 L모씨가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또한 유명 여가수 C모씨와 함께 성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2명 중 한 명은 증권업계에서 이른바 주식부자로 잘 알려진 유명인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정기관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여배우와 지망생 등을 국내ㆍ외 재력가에게 소개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씨(41)와 직원 박모씨(34)를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A씨(45)로부터 3500만원을 받고 걸그룹 출신 L모씨와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이어 같은 해 5월에는 유명 여가수 C모씨 등 또 다른 여성 2명을 추가로 알선하는 등 총 4회 성관계 대가로 총 9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 등은 또 7월에는 유명 여가수 C모씨와 국내 주식부자로 잘 알려진 B모씨에게도 성매매를 알선해 대가로 15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여성들은 1회 성행위 대가로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 가량을 수수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성매매 알선 브로커 강씨는 앞서 배우 성현아씨 등 여성 연예인을 소개시켜 주고 돈을 받은 일명 '성현아 스폰서' 사건의 장본인이다.

당시 성씨 등 유·무명 여자연예인들을 국내외 남성들에게 소개한 뒤 성매매 알선 대가 3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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