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순복음교회 세무조사…과거 종교계 세무조사는?

입력 2016-03-15 13:42 수정 2016-03-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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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종교계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 착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과세당국이 수익사업을 진행하는 종교단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진행한 적은 더러 있지만, 순복음교회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세청은 지난 해 통일교 관련 계열회사에 대해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당시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통일교 관련 회사인 ㈜청심, ㈜진흥레저파인리즈 등 청심그룹 관련사 투입,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청심그룹은 ㈜청심을 주계열사로 둔 기업집단으로 지난 2002년 8월에 설립됐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모 씨는 고 문선명 전 통일교 총재의 부인인 한학자 세계평화여성연합 총재와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룹 본사는 서울 종로구에 있지만 경기 가평군에서 청심국제병원,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 등 의료, 복지, 교육 관련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다.

통일교 신도들에게 성지(聖地)로 불리는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와 최근 명문학교로 부상한 청심국제중·고등학교도 소유하고 있다.

진흥레저파인리즈는 강원 고성군에서 파인리즈CC 골프장을 운영하는 회사다. 지분 소유관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지난해 4월 기준 통일교 교회인 ‘세계기독교 통일신령협회 청심교회’에 토지 및 건물을 담보로 맡기고 670억 원을 빌린 바 있다.

하지만 국세청은 이들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와는 별개로 통일교 재단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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