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월렛카카오 가입자 100만명 1년 이상 정체…왜

입력 2016-04-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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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뱅크월렛카카오’의 가입자가 100만명에서 정체기를 맞고 있다. 1년 넘게 좀처럼 순가입자 수가 늘지 않아 서비스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결제원은 뱅크월렛카카오의 순가입자가 약 10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뱅크월렛카카오는 금융결제원·전국은행연합회·카카오 공동으로 개발한 간편송금 시스템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4년 11월 출시된 후 폭발적으로 사용자가 늘어나 두 달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00만명 사용자 확보 이후 순가입자의 정체가 1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

먼저 출시 초기 카카오가 각종 홍보나 프로모션 이벤트를 했던 것과는 달리 100만명 돌파 이후 각별한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뱅크월렛카카오의 제작사는 다음카카오가 아닌 금융결제원(KFTC)으로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일 뿐이다.

금융결제원은 한국은행 산하 기관으로 개발에만 전념하고 서비스 개선이나 사용자 확보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뱅크월렛카카오는 뚜렷한 주인이 없는 서비스라는 태생적 한계를 안고 시작된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뱅크월렛카카오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기존 은행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많은 개선을 통해 사용하귀 쉽고 빨라 다른 수단을 이용할 이유가 많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은행들은 지난해 모바일뱅킹 앱의 불편이 사용자 이탈로 이어진다는 판단 아래 간편하고 빠른 모바일앱을 목표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았다.

우리은행의 위비뱅크,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등 모바일 전용 뱅킹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뱅크월렛카카오의 결제가 가상지갑에 돈을 임시로 맡겨야만 송금할 수 있는 불편함이 있어 외면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도 이유다.

일각에선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은행이 출범하면 카카오톡과 연계된 송금시스템과 연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럴 경우 뱅크월렛카카오는 서비스 중단까지 검토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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