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중화] LG화학, 20개 완성차 업체 고객사로 연매출 1조 기대

입력 2016-05-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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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생산된 배터리 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전기차 시장에서 20여곳에 이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00년부터 중대형 배터리 분야를 개척하기 시작해 10년 만에 2차전지 종주국인 일본 기업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의 전지사업본부는 지난해 3조150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전기차 배터리 분야 매출은 7000억원 수준이다. 올해는 전기차 배터리에서만 매출 규모가 두 배로 늘어 약 1조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공개 가능한 주요 고객사는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포드, 유럽의 폭스바겐·르노볼보·아우디, 중국의 상해기차·장성기차·제일기차·체리기차 등이다. 특히 LG화학은 지난해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하는 등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중국 톱10 완성차업체 중 절반이 넘는 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 1위를 질주하고 있다.

LG화학은 전 세계적으로 연비와 배출 가스 규제에 따라 본격적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이후 경쟁사와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 진정한 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LG화학은 한번 충전에 320km 이상 갈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도 수년 내 개발할 예정이다.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LG화학에 주목하는 이유로 회사는 원가경쟁력, LG화학만이 특허받은 안정성 강화 분리막,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스택 & 폴딩’ 제조 기술, 안정성 높고 수명이 긴 ‘파우치 타입’ 등을 꼽았다.

LG화학이 2009년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이후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한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EV) 등 친환경 차량 누적 대수는 총 50만 대 이상이다. 수십만 대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지만 배터리 관련 문제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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