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신차 3종 출시… 하반기 中 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6-06-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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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북경공장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 실시, 신규 모델 3종 동시 발표

▲‘2016년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에서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가운데 왼쪽)와 류지풍 부총경리(가운데 오른쪽) 등 회사관계자들이 북경현대 신모델 3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차량은 (왼쪽부터) 밍투 1.6 터보,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랑동 2016년형 (사진 제공 = 현대차)
▲‘2016년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에서 이병호 북경현대 총경리(가운데 왼쪽)와 류지풍 부총경리(가운데 오른쪽) 등 회사관계자들이 북경현대 신모델 3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차량은 (왼쪽부터) 밍투 1.6 터보,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랑동 2016년형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현지에서 처음 생산한 친환경차인 중국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하반기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중국 합자법인인 북경현대가 13일(현지시간) 중국 북경시에 위치한 북경현대 제2공장에서 ‘2016 북경현대 신상품 발표회’를 갖고 신모델 3종을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새로운 청사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북경현대는 현대차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현지생산 친환경차인 ‘중국형 신형 쏘나타(LF) 하이브리드’와 함께 ‘밍투 1.6 터보’, ‘2016년형 랑동(국내명 아반떼MD)’ 등 세 모델을 공개했다.

이병호 총경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북경현대는 올 하반기 누적 판매 800만대를 돌파할 예정으로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14년만에 이룩하는 쾌거"라며 "오늘 소개하는 세 모델은 신에너지, 신기술, 고객경험 측면에서 북경현대의 도전과 진보를 상징하는 역작으로 고객들은 앞선 기술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중국 제조 2025 전략’에서 신에너지차(친환경차)를 10대 육성 산업 분야로 선정하면서, 앞으로 강력한 연비규제 정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중국 승용차 4단계 연비 규제’를 시행해 2020년까지 승용 전 차종의 평균 연비를 20km/ℓ로 맞추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시장에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중국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및 연비규제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및 신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중국 전용 디자인 적용,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 10mm 상향 등을 통해 현지 전략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 모델과 마찬가지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가 탑재돼 강력한 구동 능력과 경제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북경현대는 우수한 연비와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북경현대의 다섯 번째 터보 모델 ‘밍투 1.6 터보’와 함께 2세대 6속 변속기를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새롭게 바꾼 ‘2016년형 랑동’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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