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충격 지속에 급락…다우 1.50%↓

입력 2016-06-28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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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0.51포인트(1.50%) 하락한 1만7140.2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6.87포인트(1.81%) 내린 2000.54를, 나스닥지수는 113.54포인트(2.41%) 급락한 4594.44를 각각 기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 국민투표 충격이 지속되면서 증시가 지난 24일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S&P지수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 주가가 각각 최소 3.3% 이상 급락하는 등 은행주가 부진했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에 위험자산에서 벗어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유럽과 신흥국 증시가 크게 떨어지고 영국 파운드화는 계속 추락했다.

영국 국민투표 결과 발표 이후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에서 4조 달러(약 4734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범유럽증시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이날 4.1% 급락해 최근 2거래일간 하락폭이 11.1%에 달했다. 특히 금융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스톡스600은행지수는 지난 24일 14% 폭락하고 나서 이날도 7.7% 빠졌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2.6% 급락했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RBS) 주가가 15%, 바클레이스가 17% 각각 폭락했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지난 24일 3.5% 하락한데 이어 이날 1.3% 떨어졌다. 폴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벤치마크 지수가 각각 최소 1.6% 이상 하락하는 등 동유럽과 아프리카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아시아증시에서 중국과 일본은 브렉시트 충격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홍콩과 싱가포르는 약세를 이어갔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지난 24일 8.1% 폭락하고 나서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3121달러까지 떨어져 1985년 이후 31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올해 말 파운드화 가치과 달러화와 같아지는 패리티(Parity) 시대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들면서 이날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트리플A(AAA)로 최고등급이었던 영국 신용등급을 ‘AA’로 종전보다 두 계단 낮췄다. 피치는 종전 ‘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S&P와 피치 모두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24일 영국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설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짐 로저스는 “브렉시트 여파로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봤던 것보다 최악의 약세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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