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구 한국후지제록스 부사장 “말단 직원까지 자부심 느껴야 진정한 윤리기업”

입력 2016-07-26 12: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경SM포럼’ 강연…‘자원재활용’ 환경경영 표방·‘그린폴리스’ 운영

▲장은구 한국후지제록스 부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7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경영 그 자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기업의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 2003년 윤경SM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제록스는 세계적 기업윤리 연구소 에티스피어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돼 주목받았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장은구 한국후지제록스 부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7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경영 그 자체’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기업의 ‘윤리경영’ 확산을 위해 지난 2003년 윤경SM포럼을 발족한 바 있다. 제록스는 세계적 기업윤리 연구소 에티스피어인스티튜트(Ethisphere Institut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돼 주목받았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말단 직원까지 자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그곳은 진정한 윤리적인 기업입니다.”

장은구 한국후지제록스 부사장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에서 ‘윤리적 기업’에 대해 이같이 정의했다. 단순하게 봉사활동만 자주하는 게 아니라 조직 구성원 모두가 회사를 자랑스러워해야 진정한 윤리적 기업이고, 좋은 기업이라는 의미다.

장 부사장은 “윤리적인 기업을 볼 때, 나는 수치가 아닌 조직도와 조직구성을 보고 이를 진단한다”며 “조직 상층부를 속일 수는 있지만, 하층부까지 속일 수는 없다. 말단 직원까지 자부심을 느낀다면 그 회사는 윤리적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겉으로 윤리경영을 표방하면서도 실제 사업 현장에서는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한 예로 환경 문제를 위해 후지제록스가 재활용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신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또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이유로 구매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장 부사장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생산비용이 신품보다 적지 않고, 일부는 오히려 더 들기도 한다”면서 “자원 재활용이라는 큰 의미가 있어 많은 기업들에 제안하지만, 이 같은 밸류(가치)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것만 찾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저렴하게 사면서 비싼 밸류를 원하는데 이것은 현실상 맞지 않다”며 “국내 그 어떤 회사가 겉으로 표방한 대로 윤리·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는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후지제록스는 ‘그린폴리스’라는 제도를 운영하면서 온실가스 저감 목표와 방향을 각 계열사들에 전달, 자체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복합기 부품도 소재에 따라 88개 카테고리로 분류해 재자원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재활용 제품 수요가 없어 대부분 수출로 내보내고 있다. 후지제록스의 복합기 재자원화율은 99.9%에 달한다.

장 부사장은 “이런 재자원화를 포함한 환경경영은 실제 사업적인 경쟁력도 우회적으로 가져다주기도 한다”며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특허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술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다른 기술에 응용되면서 원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깐부치킨 이어 삼겹살" 젠슨 황, 오늘 韓재계 총수들과 회동
  • 전쟁 100일, 한국 기업들 '탈중동 공급망' 시작됐다 [중동전 100일, 그후]
  • 코스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올해 들어 10번째
  • 113조 IPO가 돈 빨아들이면…삼전·SK하닉 수급 흔들리나 [스페이스X 상장, 축포냐 쇼크냐 下-①]
  • 중부ㆍ전라 비 5㎜⋯최고 31도 초여름 더위 [날씨]
  • ‘투표용지 부족’ 잠실7동 투표함 반출…35시간 만에 개표 재개
  • 뉴욕증시, 중동 정세 완화·반도체주 약세에 혼조…다우 사상 최고 [종합]
  • "현충일 사이렌·비행기 소리에 놀라지 마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1: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56,000
    • -0.39%
    • 이더리움
    • 2,603,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365,300
    • +1.39%
    • 리플
    • 1,710
    • -2.95%
    • 솔라나
    • 101,600
    • -2.68%
    • 에이다
    • 249
    • -14.73%
    • 트론
    • 491
    • -0.81%
    • 스텔라루멘
    • 296
    • -6.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280
    • -2.03%
    • 체인링크
    • 11,780
    • -2.73%
    • 샌드박스
    • 84.13
    • -3.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