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올 연말까지 520명 대량해고…구조조정 칼바람

입력 2016-09-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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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경영실패로 인해 올 연말까지 직원 520명의 대량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한정애 의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이달 19일부터 올해 말까지 520명 직원에 대해 희망퇴직, 즉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뿐 아니라 모기업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그룹 전체에서 대량해고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룹 전체 정리해고 규모는 △포스코 400명 △포스코건설 520명 △포스코에너지 300명(완료) △포스코엔지니어링 600명(전사50%) △포스코ICT 380명(190명 2015년 완료, 190명 안식년 중) △포스코 A&C 120명 △포스코플랜텍 712명(412명 2015년 완료)등이다.

이같은 규모는 포스코그룹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량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건설사가 브라질에서 진행한 대규모 철강플랜트 업 비용이 증가하는 등 해외사업 악화로 영업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보고서 기준 포스코건설은 한찬건 사장이 지난 2월 1일 취임 이후 경영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이 났다. 올 상반기 매출은 3조36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833억 원이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381억 원에서 올 상반기 1771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해외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8486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3394억 원으로 절 반 이하로 떨어졌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조 모리슨 부회장은 “앞으로 포스코건설은 브라질 철강플랜트 사업으로 인한 잠재적 추가 손실에 노출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정애 의원은 “직원들을 대량해고하기에 앞서 기업들이 최선의 자구노력을 했는지를 고용부가 철저하게 관리, 감독하고 대량고용조정의 경우 신고만 받을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기업의 이상행태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은 구조조정에 대해 인력감축 규모 및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인력감축 규모나 시기 등은 현재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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