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성범죄 급증하는데 ... 남녀공학 고교 10곳 중 8곳 탈의실 없어

입력 2016-09-30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10곳 중 9곳은 탈의실이 없어, 체육시간에 교실이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417개 초·중·고교 중 탈의실 미설치교는 5886개교로 91.7%에 달했다.

고등학교만 놓고 보면 탈의실 미설치 학교는 1060개교(91.1%)로 나타났다. 탈의실의 필요성이 더 큰 남녀공학 고등학교의 경우에도 579개교 중 미설치학교가 501개교(86.5%)로 집계됐다.

이 의원은 “최근 국가대표 선수촌 몰카, 대학교 몰카 등 성범죄 관련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이 이성 학우나 교사가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교실에서 체육복을 갈아입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체적인 변화와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이 화장실이나 교실을 탈의실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은 인권보호를 위해 개선돼야 한다”며 “실내 탈의실 설치에 대한 법적근거 마련 및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930,000
    • +0.48%
    • 이더리움
    • 4,436,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0.86%
    • 리플
    • 733
    • +0.14%
    • 솔라나
    • 206,000
    • +1.23%
    • 에이다
    • 684
    • +2.55%
    • 이오스
    • 1,136
    • +1.16%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3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1.44%
    • 체인링크
    • 20,200
    • +0.1%
    • 샌드박스
    • 643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