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모터쇼 찾은 정의선·최종식… 완성차 CEO 총출동

입력 2016-09-30 10:57 수정 2016-09-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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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모델 직접 소개하며 유럽시장 공략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 ‘2016 파리모터쇼’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 국내 완성차업체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유럽형 전략모델을 직접 소개하는 등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유럽시장 대응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파리모터쇼 개막일에 현장을 직접 찾아 유럽형 신차 챙기기에 나섰다. 디트로이트모터쇼, 제네바모터쇼, 베이징모터쇼에 이은 올해 네 번째 모터쇼 참관이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형 ‘i30’ 디자인을 바탕으로 380마력의 고성능 2.0 터보엔진을 장착한 트랙 전용 레이싱 콘셉트카 ‘RN30’의 세계 첫 공개 모습을 지켜봤다.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처럼 직접 신차 발표에 나서진 않았지만, 유럽에서 신차 출시를 앞둔 신형 ‘i30’ 전시장을 둘러보는 등 유럽 전략형 모델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i30’은 세계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유럽에서 나올 정도로, 현지에서 높은 인기로 많은 관심을 받는 유럽 전략 차종이다. 또한 르노차와 혼다차 등 주요 경쟁사의 부스를 둘러보며 경쟁 업체들의 동향 파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기아차를 총괄하는 이형근 부회장 역시 정 부회장과 함께 파리모터쇼를 참관하며 유럽시장 동향을 살폈다.

최종식 사장도 파리모터쇼를 찾았다. 올해 상반기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쌍용차 유럽 판매가 전년 대비 60% 성장하는 등 유럽시장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최 사장은 내년 초 출시를 앞둔 ‘Y400’의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의 또 다른 전략 차종이 될 이 모델을 공개한 후 최 사장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페셜리스트인 쌍용차가 내년 양산형 콘셉트카 ‘LIV-2’로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사장은 모터쇼를 방문한 전 세계 대리점 관계자들과 상반기 실적, 판매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앞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126개국에서 13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파리모터쇼에 직접 참가해 르노 본사 최고위 임원들과 만나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던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파리모터쇼를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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