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는 싱가포르 어니스트비와 자사의 ‘부릉엔진’을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릉엔진은 메쉬코리아가 고객사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동배차솔루션’이다. 배송기사와 상점의 위치, 차량의 적재용량, 배송경로와 시간, 교통정보, 고객이 원하는 도착시간 등 다양한 변수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배차를 진행한다.
싱가포르의 어니스트비는 지난해 설립된 온라인 식료품 판매ㆍ배송서비스 업체다. 여러 식료품 매장과 제휴해 온라인으로 주문 후 한 시간 내에 배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프리랜서들을 활용해 주문을 받아 배달을 맡기는 방식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사 포메이션8로부터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부릉엔진의 우수한 기술력을 싱가포르에서 인정받게 된 만큼 국내 IT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IT 물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