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 대통령, 정직만이 해법임을 명심해야”

입력 2016-10-2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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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문재인 페이스북)
▲(사진출처=문재인 페이스북)

(사진=문재인 의원실 제공)
(사진=문재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대통령 연설문 사전보고’ 의혹과 관련해 “최 씨를 즉각 귀국시켜 수사 받게 해야 하고, 우병우 수석을 포함해 비선실세와 연결돼 국정을 농단한 청와대 참모진을 일괄 사퇴시켜야 한다”며 “청와대도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별성명’을 올려 “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리가 됐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속속 밝혀지는 최순실 게이트의 실상은 차마 부끄럽고 참담해 고개를 들 수조차 없는 수준으로, 우리 헌정사에 이런 일이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단순한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국기문란을 넘어선 국정붕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남은 임기,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선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태를 스스로 풀고 가야 한다”며 "대통령은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직접 국민 앞에 나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우병우 체제의 검찰이 이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라면서 “당장 청와대를 압수수색해 의혹을 밝혀야 할 사안인데도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하며 필요하면 특검까지 해서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경고한다. 이렇게라도 분명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남은 1년은 국정마비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더 불행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비상 상태로 실로 대한민국의 위기”라면서 “오직 정직만이 해법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 문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최순실 파문’ 관련 대국민사과 후 다시 입장문을 내고 “이렇게 가면 정말 수습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특별성명 마지막에 밝힌 대로, ‘오직 정직만이 해법’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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