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 1조 원 ‘턱걸이’...전년대비 29% 감소

입력 2016-10-26 14:10 수정 2016-10-26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수 부진과 파업 여파로 현대자동차 3분기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급감했다.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조681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5.7%, 7.2% 줄어든 22조837억 원, 1조1188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악화는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때문”이라며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수익성 제고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4분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분기까지 누계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347만791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국내는 3.3% 줄어든 48만1248대, 해외는 1.4% 감소한 299만6663대가 팔렸다.

다만,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69조1110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원가율은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비중 증가로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포인트 높아진 81%를 기록했다. 그 결과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조1723억 원을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1.2% 포인트 하락한 6%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가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고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위에나'(신형 베르나)가 출시되는 만큼 4분기에는 신차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및 제네시스 모델의 공급을 늘려 상품 믹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96,000
    • -1.48%
    • 이더리움
    • 4,465,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695,500
    • -2.04%
    • 리플
    • 762
    • +4.38%
    • 솔라나
    • 207,600
    • -1.38%
    • 에이다
    • 713
    • +5.16%
    • 이오스
    • 1,155
    • +1.05%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67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1.98%
    • 체인링크
    • 20,640
    • +1.62%
    • 샌드박스
    • 664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