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황 대행, 임시 국무회의 개최...“국정 한치의 공백도 없어야”

입력 2016-12-09 19:50 수정 2016-12-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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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은 “모든 분야에서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을 다해 대내외의 불안과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 대행은 9일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통과 뒤 소집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을 전한 뒤 ““대통령 직무정지라는 엄중한 상황을 맞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대외적으로도 국내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외교안보와 경제, 민생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을 다해 대내외의 불안과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황 권한 대행은 우리 군이 국가안보에 추호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 대행은 “북한이 핵ㆍ미사일 외에 국지적 도발, 사이버 테러 등을 감행할 수 있으므로, 국방부를 중심으로 모든 상황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해 달라”며 “외교부에서는 우리 국정 운영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것임을 주요 국가에 적극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 권한 대행은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등 경제부처에 대해서도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 대행은 “경제 불안 심리가 확산되어 금융ㆍ외환시장이 동요하는 일이 없도록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선제적인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 달라”며 “경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국제기구, 신용평가기관 등에 적극 설명해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역설했다.

이어 황 권한 대행은 교육부ㆍㆍ행자부 등 사회부처에 대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민생치안 확립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했다.

또한 “직접 대민현장에서 일하는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도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각급 지방자치단체장들과도 긴밀히 협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 권한 대행은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우리가 과거 여러차례 국난을 힘을 모아서 잘 극복해 왔던 것처럼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타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현재의 상황이 수습되어 국민들께서 하루 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의 국정 정상화 노력에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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