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19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아동들을 위한 음성지원 기능이 반영된 동화책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홈쇼핑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릴레이’의 일환으로 장애인들의 문화 접근성 개선을 지원하고자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책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장애 아동들이 보다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오디오북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 5월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쇼호스트, 임직원,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디오북 제작발표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부터 3개월에 걸쳐 쇼호스트 20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50권 분량의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당일 전달식에는 정동일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이영미 국립서울맹학교 교감, 롯데홈쇼핑 임삼진 CSR동반성장위원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번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한 롯데홈쇼핑 박현태, 유승연, 차광염 쇼호스트 등 총 5명의 쇼호스트와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오디오북을 전달하고 나눔증서를 수여했다. 이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쇼호스트들과 아동들이 일대일로 짝을 이뤄 함께 오디오북을 감상하고, 쇼호스트들이 직접 동화구연을 진행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오디오북 제작을 위해 총 20명의 롯데홈쇼핑 대표 쇼호스트와 5명의 방송기술 담당자들이 직접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3개월에 걸쳐 총 150시간 동안 재능기부에 나섰다. ‘꿈 꾸는 상상동화’ 등 아동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동 동화책 50권을 선정하고, 아동들에게 보다 더 실감나는 스토리와 원활한 음성 전달을 위해 전용 녹음시설이 완비된 롯데홈쇼핑 스튜디오에서 전직 성우, 아나운서 등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쇼호스트들이 매주 6시간 이상, 총 50회에 걸쳐 내레이션부터 주인공 모사까지 정성 들여 직접 읽고 녹음을 진행했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CD로 제작돼 청각장애아동들을 위한 수화영상 CD와 함께 국립서울맹학교를 시작으로 전국의 특수학교, 국 · 공립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1000곳의 복지시설에 배포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임삼진 CSR동반성장위원장은 “상대적으로 학습에 제약이 많은 장애아동에게 실질적인 문화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에 제작된 오디오북을 통해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넓은 세상을 꿈 꾸길 바라며 나아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장애아동들을 위한 문화개선 사업을 다각도로 기획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의 매월 하루를 ‘천사데이’로 지정해 당일 주문 건당 1004 원을 임직원이 직접 선정한 비영리 구호단체 및 사회공헌재단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나눔릴레이’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디오북 만들기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진행된 나눔릴레이 기부방송을 통해 마련된 총 6000여만 원의 기금으로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