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한 아빠’ 프로골퍼 주흥철, 소아 환우들 위해 2000만원 기부

입력 2016-12-20 11:51 수정 2016-12-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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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 실장(왼쪽)과 주흥철
▲최재원 서울아산병원 최재원 대외협력 실장(왼쪽)과 주흥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상금 일부를 아들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마음이 따뜻한 아빠’ 주흥철(35·비스타케이호텔그룹)이 기부 약속을 지켰다.

주흥철은 지난 14일 서울아산병원(서울 송파구 소재) 동관 18층 스카이라운지 루비룸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상금의 일부인 2000만원을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에 기부했다.

주흥철과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의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흥철의 아들 주송현(3세)군은 선천성 심장병을 안고 태어났다. 태어난 직후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에서 심장과 폐를 연결하는 혈관을 확대하는 폐동막 폐쇄 수술을 받았고 이후 두 차례의 수술을 더 거쳤다.

어린 나이에 세 번의 큰 수술을 겪은 주송현군은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의료진들의 집중 치료로 현재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만 받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됐다.

주흥철은 어려운 고비를 넘긴 아들을 보며 아들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했고 그 다짐을 실천에 옮겼다.

주흥철은 “송현이의 회복에 도움을 주신 병원 의료진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할까 고민도 했고 치료가 거듭될수록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보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태진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교수는 “주흥철 선수의 선행에 병원 의료진 모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아픈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주흥철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주흥철의 기부금은 소아 심장병 환우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주흥철은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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