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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총수 구속] 이재용 공백 누가 메꿀까...포천 “이부진·최지성·권오현 주목해야”

[이투데이 김나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서 사상 처음 구속된 가운데 그의 공백을 메울 인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구속이 당장 삼성그룹의 일상 경영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이 부회장의 공백이 길어지게 된다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천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이 부회장의 공백으로 최지성 삼성 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내 3명의 핵심 임원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천은 최 부회장이 삼성의 ‘컨트롤타워’라고 불리는 미래전략실을 이끈 인물로 이 부회장의 멘토로도 알려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 부회장은 30년 넘게 삼성에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계획을 준비하는데 깊게 관여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내부관계자들은 최 부회장이 이 부회장의 공백 기간 동안 회사 운영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포천은 소개했다.

포천은 두 번째로 권 부회장을 지목했다. 권 부회장은 주로 메모리 칩과 같은 삼성전자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맡고 있는 부품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 이후 회사를 챙기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의 여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도 지목됐다. 포천은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 이 사장의 그룹 내 입지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이번 주 호텔신라의 주가가 랠리를 펼쳤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사장이 삼성 핵심 사업부에서의 경험이 없고 삼성전자의 지분도 많지 않아 삼성 경영과 관련해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천은 한국에서 여성이 재벌 기업을 경영권을 맡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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