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 외신 분석] 닛케이 “삼성, 운명의 날 맞아…지배구조 개혁 좌절할 수도”

입력 2017-02-18 18: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2개월 만에 석방 어려워

한국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의 사실상 톱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은 창업 이후 처음으로 사령탑이 없는 이상 사태를 맞게 됐다. 삼성은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운명의 날’을 맞았으며 복잡한 지배구조를 고쳐 이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는 개혁이 좌절할 수도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건희 회장이 의식불명인 채로 투병 중인 가운데 아들인 이 부회장마저 한국을 뒤흔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스캔들로 구속되면서 삼성은 최고 사령관을 잃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부회장은 여론의 비난도 강하고 혐의도 5개나 걸려 있어 1~2개월 만에 석방은 어렵고 10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삼성에 이번 구속이 타격인 것은 복잡한 그룹 지배구조를 고쳐 이 부회장의 경영권을 강화하려던 개혁이 좌절될 수 있는 점이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 주식을 1%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건희 회장의 지분율도 4%에 못 미쳐 적대적 인수에 대한 위기감이 강하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한 이후 이 부회장이 지분 17%를 쥐고 있는 삼성물산과 지주회사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자사주를 사용해 이 부회장이 합병하는 새 회사 지분의 20~30%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이 부회장의 경영권이 명확해져 적대적 인수도 저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의회를 지배하는 야당은 반(反) 재벌 여론에 힘입어 상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개정안은 자사주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어 사실상 삼성의 지배구조 개혁은 풍전등화 신세가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벅스 ‘탱크 데이’ 논란 후 결제액 감소…5월 카드 결제 131억원 줄어
  • 정청래 서울·TK 숙제…장동혁 PK 잃고 책임론, 한동훈 부상 [6ㆍ3 지방권력 재편]
  • 젠슨 황 방한…재계 총수 줄회동, 한국 '피지컬 AI 전선' 넓힌다
  • 역대 선거 사건사고 뒤흔든 '투표지 부족' 사태 [이슈크래커]
  • 오세훈 서울시장, 업무 복귀 후 첫 일정 ‘여름철 대책 특별 점검회의’ 주재
  • 비트코인 5%대 하락⋯이유는? [Bit 코인]
  • 해외계좌 5억원 넘으면 신고해야…해외신탁도 올해부터 포함
  • 평균연봉 5000만 원이라는데⋯내 월급은 왜 그대로일까 [T 같은 F]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07,000
    • -4.73%
    • 이더리움
    • 2,639,000
    • -4.8%
    • 비트코인 캐시
    • 370,000
    • -4.22%
    • 리플
    • 1,746
    • -4.59%
    • 솔라나
    • 103,500
    • -6.76%
    • 에이다
    • 284
    • -10.97%
    • 트론
    • 491
    • -0.2%
    • 스텔라루멘
    • 310
    • -9.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660
    • -5.84%
    • 체인링크
    • 11,980
    • -4.92%
    • 샌드박스
    • 86.4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