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맞은 정유·석화] 금호석유화학, 고기능 ‘SSBR’ 앞세워 글로벌 일등제품 20개 목표

입력 2017-02-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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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대전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합성고무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대전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합성고무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20개의 세계 일등제품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R&D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 분야에서부터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사업까지 연구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합성고무 사업이다. 고성능 타이어를 겨냥, 주원료인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 제품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 특히 타이어 브랜드별 고유의 특장점을 구현하는 실리카 친화적 4세대 SSBR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후성 플라스틱 소재의 고무 특성을 강화하는 연구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고무 함량이 높아 강도와 탄성 밸런스가 좋은 ‘ASA 수지’를 건축 외장재 및 자동차용 컴파운딩 소재로 개발 중이다. ASA 수지는 자외선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고 착색이 용이해 건축 외장재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탄소나노튜브(CNT)를 응용한 복합소재 개발도 한창이다. 금호석유화학 중앙연구소는 내화학성과 내유성이 우수한 합성고무 ‘NBR’에 CNT를 접목해 기존 카본필러 대비 우수한 내화학성과 전기전도도를 발현하는 프린터 롤러용 복합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CNT를 사용하면 기존 카본블랙보다 적은 양으로도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지난해 전자소재연구소에 디스플레이 소재 연구를 전담하는 소재연구3팀을 신설한 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디스플레이 연구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재연구3팀은 현재 OLED와 LCD 패널용 접착제인 ‘실란트(Sealant)’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화학물질 연구도 활발히 진행, 나노미터 단위의 반도체 미세회로 제작에 필수적인 고성능 193nm 파장용 포토레지스트(ArF Photoresist)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6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비메모리 임플란트 포토레지스트 기술 개발 및 상업화에도 성공했다. 이후 집적 평면 반도체의 용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3D 낸드 메모리용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중점적으로 연구 중이다. 특히 D램 등 기존 메모리 반도체보다 복잡한 회로를 가진 비메모리 반도체용 포토레지스트 제품을 개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고객과의 협력 관계를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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