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연장 설로 남양주권 투자바람 예상

입력 2017-02-21 07:00 수정 2017-0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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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청량리 노선 마석까지 확대 방안 추진

『최영진 대기자의 현안진단』

사업 타당성이 없어 미궁에 빠졌던 인천 송도~용산~청량리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B노선)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모양이다.

그간 사업성이 없어 추진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국토교통부가 노선을 청량리에서 중랑구 망우동ㆍ남양주 마석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렇게 되면 망우ㆍ별내ㆍ평내 호평ㆍ마석역이 신설돼 남양주권은 물론 서울 북동권과 구리권 부동산 시장에는 투자바람이 불 것 같다.

더욱이 용산에서 GTX를 통해 경춘선과 중앙선,조만간 개통되는 원주~강릉 간의 원강선 이용이 가능해 그만큼 이용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마석까지 GTX 노선을 확대할 경우 승객이 하루 25만4000명에서 38만9000명으로 늘어나 사업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사업비 문제가 걸림돌이지만 어차피 용산~청량리~망우역까지 지하 복선노선 건설 계획이 잡혀 있어 이를 대체할 경우 전체적인 사업비는 오히려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게 관계자의 얘기다. 용산~망우간 복선 건설 사업비는 1조3000억원이 들어가는데 선로 용량이 부족한 청량리~망우까지 지하 노선을 건설할 경우 2000억원 정도 소요돼 기존 사업 대체에 따른 사업비 절감 효과가 생긴다는 소리다.망우에서 마석까지는 경춘선의 기존 노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GTX 노선이 연장될 경우 수도권 북동부지역 주민은 서울 진입이 손쉬워 역세권 일대는 유망 주거지로 부상할게 분명하다. 이렇게 되면 집값과 땅값이 크게 요동칠 게 확실하다.

발 빠른 사람은 아마 서둘러 좋은 물건을 찾느라 발품을 팔지 모른다.

국토부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을 거쳐 2019년에 착공해 2025년에 완공하겠다는 복안이다.물론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정되면 GTX 건설은 물건너 간다.

어쨌든 국토부는 노선을 마석까지 연장하고 경춘선과 중앙선 등과 연계할 경우 사업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속초까지 KTX 건설 방안도 거론되고 있어 부동산 투자바람은 춘천을 거쳐 속초까지 이어지지 않겠나 싶다.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군포 금정에서 수서~삼성~청량리~의정부 연결되는 또 다른 GTX A노선과 맞물리면 청량리권 부도심 개발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GTX를 비롯한 고속철도 건설 확대 정책으로 지역 간에 부동산 시장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고속철도 혜택을 보는 지역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일 거고 그렇지 않은 지역은 불경기 바람을 고스란히 받게될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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