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궁화신탁 무슨 회사길래…권혁세·이팔성 등 초호화 사외이사 ‘눈길’

입력 2017-02-21 09:29 수정 2017-02-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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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부동산신탁인데… 사업 다각화 포석인듯

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이 전직 금융감독원장, 금융지주 회장 등 화려한 금융권 인사들을 연이어 사외이사로 영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진과 비상임 이사진 명단을 확정했다.

새롭게 선임된 6명의 사외 이사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다. 우선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이팔성 전 회장이 이번에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최근 한국투자증권 ‘넘버2’인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성환 부사장과 조한웅 미래에셋생명 상임 고문, 김근범 디엔제인베스트먼츠 대표도 신임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안만식 이현세무법인 대표, 전돈희 한국개발금융 대표는 비상무이사로 일한다. 무궁화신탁은 앞서 지난 1월 임시 주총에서 금융감독원 원장을 지낸 권혁세 전 원장을 사외이사로도 영입했다.

사외이사 면면으로는 대형 은행을 능가한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부동산 신탁업과 리츠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금융권 주주로는 NH투자증권(9.0%), 신한은행(9.0%), 신영증권(9.0%)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랜드 최고경영자를 지낸 최병길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임 최 대표 역시 삼성물산, 한일시멘트 등 다양한 업권에서 부동산 개발과 유통 관리, 경영 등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다.

무궁화신탁은 현재 11개 신탁사 중에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2015년 188억 원 규모였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272억 원으로 불어나 무려 144%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을 모셔 향후 사업 시너지를 키울 방침”이라며 “오는 2020년 당기순이익 500억 원을 달성해 신탁업계 중위권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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