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검찰, 정유라 송환 결정 또 연기…“22일 구금재연장 심리”

입력 2017-02-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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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검찰이 21일(현지시간) 한국 특검으로부터 송환 요구를 받은 정유라 씨에 대한 송환 여부 결정을 재차 연기했다.

덴마크 검찰은 한국 특검에게 요구해 지난주 전달받은 정씨에 대한 추가자료에 대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송환 여부 최종 결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씨의 도주 우려를 인정,구금시한이 22일 오전 9시로 종료됨에 따라 정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 22일 오전에 구금 재연장 심리를 열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정씨 구금 재연장을 위해 법원에 내일 심리를 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한국에서 보내온 새로운 자료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덴마크 검찰 관계자는 주 덴마크 한국대사관측에 정씨의 송환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한국 특검에서 받은 자료를 더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21일에는 정씨 송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던 검찰이 또다시 결론을 미룬 것은 한국 송환을 결정할 경우 정씨가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소송을 제기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재판에서 송환 결정이 번복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비록 검찰이 최종 송환 여부 결정은 미뤘지만 사실상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 송환 문제를 담당한 데이비드 슈미트 헬프런드 검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구금재연장 심리에서 “검찰은 정 씨 송환을 전제로 구금 재연장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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