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멀티골' 맨유, 사우스햄튼 3-2로 꺾고 EFL컵 우승…즐라탄 "모든 우승 트로피는 특별해"

입력 2017-02-27 15:09 수정 2017-02-27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사우스햄튼을 꺾고 '2017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EFL컵' 결승전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과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종료 3분을 남기고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이 승부를 결정지으며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승부로 기록됐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010년 이 대회 우승 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5번째 리그컵 우승을 기록했다.

선제골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발끝에서 나왔다. 맨유는 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키커로 나섰고,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사우스햄튼의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맨유는 전반 38분 린가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마놀로 가비아디니에 추격골을 내준 뒤, 후반 3분에는 동점골마저 내주며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맨유에는 해결사가 있었다. 후반 42분 에레라의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이 골이 결승골이 돼 승부를 갈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가 끝난 후 "팀이 노력한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면서 "이게 내가 (잉글랜드에) 온 이유다. 이기기 위해서이고, 나는 이기고 있다. 이길수록 만족스럽다"며 기뻐했다.

이어 "모든 우승 트로피는 특별하다. 우리는 하나의 트로피만을 향해서만 뛰지 않는다. 단 하나의 트로피만 따낸 선수들은 있다. 월드컵, 챔피언스 리그, 하지만 그것 말고는 어떤 우승도 차지하지 못한 선수들만 있다"며 "뛰는 대회에서는 모든 트로피를 따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해낸다"라고 강조했다.

(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출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임영웅·아이유·손흥민…'억' 소리 나는 스타마케팅의 '명암' [이슈크래커]
  • 중소기업 안 가는 이유요?…"대기업과 월급 2배 차이라서" [데이터클립]
  • 법무부, ‘통장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보류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14,000
    • -0.07%
    • 이더리움
    • 4,564,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734,500
    • -0.74%
    • 리플
    • 785
    • +1.68%
    • 솔라나
    • 222,000
    • -0.22%
    • 에이다
    • 745
    • +1.09%
    • 이오스
    • 1,208
    • +0.42%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3,200
    • -0.39%
    • 체인링크
    • 22,150
    • -1.47%
    • 샌드박스
    • 695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