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7] 유럽서 ‘5G 상용화’ 외친 한국 IT기업들

입력 2017-03-02 10:39 수정 2017-03-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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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첫 ‘5G 통신 상용제품’ 풀 라인업 공개… SK· KT “2019년 상용화”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차세대 통신기술 5G의 상용화가 성큼 다가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이라는 방향성만 제시해온 IT 기업들은, 올해 MWC에서 일제히 ‘상용화’라는 화두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세계 최초로 차세대 5G 통신 상용제품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라인업은 개별적인 5G 시제품이 아닌 칩셋부터 단말, 네트워크까지 포함된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과 손잡고 오는 4월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의 5G 고정식 무선통신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5G 상용화를 외쳤다. SK텔레콤은 2019년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올 연말에 강남, 분당 등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5G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퀄컴을 만나 연말까지 5G 칩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했다”면서 “삼성전자의 고동진 사장, LG전자의 조준호 사장과도 만나 양자 간 역할에 대해 협력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KT 역시 5G의 2019년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에서 5G가 어떻게 생활을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보여줄 것”이라며 “5G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는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으로서 기존의 산업과 시장을 완전히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5G 시대의 개척은 국내 사업자가 주도할 전망이다. MWC 전시관에서 5G의 개념과 미래를 제시한 기업은 많았지만, 상용화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기업은 삼성과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과 미국의 버라이즌, AT&T에 불과했다.

한 이통사 임원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G 상용화의 선봉주자”라며 “다른 외국 기업들은 아직 4G 투자에 대한 수익을 회수하지 못해 5G 투자에 소극적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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