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전문금융사, 작년 순익 16.5% 증가…대출증가로 이자수익 '효과'

입력 2017-03-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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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자료출처=금융감독원)
캐피털사, 리스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지난해 순익이 이자수익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78개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54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5%(2183억 원)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전사에는 할부금융사 22개사, 리스사 25개사, 신기술금융사 31개사가 포함됐다.

작년 실적은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효과가 컸다. 가계·기업대출은 전년동기대비 6조7000억 원(14%) 증가한 54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1477억 원(3.5%) 늘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 및 연체율 하락으로 조달비용(615억 원↓)과 대손비용(435억 원↓)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할부·리스·신기술 등 고유업무의 순이익 증가(562억 원↑)도 순익을 견인했다. 할부금융 취급액(14조5000억 원)은 자동차할부 취급 증가(1조 원, 8%↑)로 전년(13조4000억 원) 대비 8.9% 증가(1조1000억 원↑)했다.

리스 취급액은 수입차리스 취급 감소 등으로 같은기간 8.1%(1조 원↓) 감소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신규 투·융자금액은 같은 기간 18%(2000억 원↑) 늘었다.

연체율은 2.07%로 전년말대비 0.2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16%로 같은 기간 0.21%포인트 떨어졌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배수는 각각 16.1%, 6.6배로 전년말과 동일했다.

이밖에 여전사의 총자산은 118조 원으로 전년말(106조3000억 원) 대비 11.0% 증가(11조7000억 원↑)했다.

금감원은 여전사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금리 상승의 여파로 한계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경우 여전사의 잠재 부실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저신용·다중채무자 등의 연체율 추이 등을 밀착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자금조달 상황 등도 수시로 체크하고 이상 징후 발견시 신속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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