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분석] 코데즈컴바인, 롯데 출신 송영탁 대표 영입…유통망 회복 박차

입력 2017-03-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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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3-2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코데즈컴바인이 롯데 출신의 유통전문가를 영입하며 유통망 회복에 나선다.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미국 속옷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앞세운 유통채널 다양화로 매출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코데즈컴바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기존 김보선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보선·송영탁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송 대표는 백화점과 홈쇼핑을 두루 거친 롯데 출신의 유통·영업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롯데쇼핑에 입사해 상품본부팀장을 거쳐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서영이앤티 대표를 거쳐 코앤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코앤컴은 코데즈컴바인의 이너웨어 영업권을 양도받은 회사다. 2010년 코데즈컴바인이 어려워지면서 이너웨어 영업권을 코앤컴에 넘겼다.

송 대표는 코데즈컴바인의 유통망 회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2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다가 어려움을 겪자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백화점 등 상당수 유통망을 잃어버렸다.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코데즈컴바인은 회사 정상화 과정에서 유통망 보강이 반드시 필요했고,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송 대표의 영입이 필요했다.

코데즈컴바인 관계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 이후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가 시급하다”며 “백화점, 쇼핑몰 등의 관계 개선과 유통망 확보에 송 대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대표가 영업 및 유통을 맡아 운영하면서 김보선 대표는 자금과 경영관리 등 경영전반 업무에 더 주력할 방침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지난해 영업이익 13억47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14억7600만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코데즈컴바인은 각자 대표 체제 아래서 유통망 확대와 함께 매출 증가에도 주력해 영업력 회복과 실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언더웨어 브랜드 ‘자키(Jockey)’의 국내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이나 홈쇼핑 등의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데즈컴바인은 글로벌 SPA브랜드와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매출감소와 영업손실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초 법원의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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