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호텔롯데 1년만에 또 다시 세무조사… 왜?

입력 2017-03-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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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최근 호텔롯데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조사요원들을 서울 중구 을지로에 소재한 호텔롯데 본사에 투입,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국세청 국세거래조사국은 기업의 역외탈세와 해외거래를 조사하는 부서로, 일정 지분율 이상의 외국투자법인 또는 국내법인 중에서도 국제거래가 활발한 기업에 대한 조사를 전담하고 있다.

앞서 호텔롯데는 지난해 초에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던 세무조사 결과에 대해 호텔롯데 측이 불복, 조세심판원이 재조사 결정을 내린 것에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호텔롯데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와 검찰 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국세청 세무조사가 호텔롯데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은 사드 부지 제공과 관련, 중국으로부터 사드 보복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롯데를 향한) 검찰과 국세청 조사는 롯데그룹 입장에서 보면 버거운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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