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기업의 미래]SK그룹, 여성인력 활용 지표 ‘W인덱스’ 도입

입력 2017-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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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관리자 비율, 채용·승진·퇴직 등 관리

▲SK플래닛 여직원들이 여직원 전용 휴게공간인 ‘아뜨리움’을 이용하고 있다.(사진=SK그룹)
▲SK플래닛 여직원들이 여직원 전용 휴게공간인 ‘아뜨리움’을 이용하고 있다.(사진=SK그룹)

‘행복경영’을 내세우고 있는 SK그룹은 여성 임직원이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출산과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복지제도 및 시설 확충을 통해 ‘워킹맘’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SK는 2013년부터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해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를 실시해 출산휴가 후 별도 신청 없이 육아휴직을 1년 자동 전환하도록 하고 있다. 그 결과 출산휴가와 연계한 육아휴직 이용률은 80%가 넘고 있으며 육아휴직 연계 사용자의 60%은 1년 이상이 휴직기간을 갖고 있다.

또한 임신 구성원 대상 1~3개월 무급 휴직을 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통상 육아휴직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제도도 육아휴직 이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직장어린이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 11개사에서 16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SKC 수원사업장 어린이집이 추가로 오픈된다.

SK의 이 같은 지원 정책은 ‘SK W-network’의 주요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SK W-network’는 SK그룹이 여성친화적 근무환경 조성과 우수 여성인력의 육성을 위해 2011년 12월 도입한 그룹 차원의 여성협의체다.

이 협의체의 설치 목적은 여성들이 제대로 된 근무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주로 여성인력 확보를 위한 인사제도와 여성인력 육성, 일과 가정을 병립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집중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SK그룹은 여성 인재 육성이 단지 구호에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 ‘W인텍스’라는 10개 지표를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W인텍스’는 여성 직원 비율과 여성 관리자 비율, 채용·승진·퇴직 지수, 육아휴직 이용률 등을 숫자로 체계화한 것으로 현재 SK그룹 주요 17개 관계사가 이 W인덱스를 사용하고 있다.

W인덱스는 SK그룹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SK그룹의 신입사원을 포함한 여성 직원 비율이 전체 임직원의 30% 수준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임원의 수도 크게 늘어 여성 팀장이 2011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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