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 POS사 투자…페이코와 오프라인 확대

입력 2017-04-17 11:10 수정 2017-04-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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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국사이버결제가 간편결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한다.

NHN한국사이버결제(NHN KCP)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솔비포스 등 국내 상위 4개 포스(POS·Point of sales)사에 총 150억 원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각 포스사별로 지분인수 또는 전환사채 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다. 솔비포스는 전체 지분의 약 69%를 확보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향후 결제시장 내 포스사업 영역 기반을 갖게 됐다.

NHN KCP는 이번 포스사 투자를 시작으로 NHN페이코와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박준석 NHN KCP 대표는 “포스사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결제서비스 시장에서 NHN페이코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가 인수한 솔비포스 뿐만 아니라, 국내 상위 포스 3사와의 긴밀한 협업과 상호 보완을 통해 다양한 업종과 규모의 포스 솔루션 시장에 대한 커버가 가능해져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NHN KCP는 포스사와의 협력을 통해 포스 단말기 보급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거두고 각 포스사 솔루션의 장점들을 상호 수용하는데 매개 역할을 수행해 국내 포스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NHN페이코는 판매정보 관리시스템이 탑재된 포스 단말기를 통해 간편결제가 쉽고 편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결제 환경을 개선해 가면서 이를 통해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간편결제 사용자와 오프라인 가맹점에게 각각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포스 플랫폼 구축 투자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오프라인 밴(VAN) 사업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온·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의 안정적 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페이코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NHN KCP의 매출 확대로도 이어지는 만큼 해당 사업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회사측은 이번 투자가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대주주이자 전략적 사업 협력체인 NHN페이코와 함께 간편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NHN KCP와 함께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NHN페이코는 지난 4월초 NHN엔터테인먼트에서 분할돼 정식 출범한 간편결제 전문기업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를 통해 간편결제, 송금, 멤버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월 거래액 14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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