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화물차 7월부터 차선이탈 방지 경고장치 의무화]
[종목돋보기] 유니퀘스트 자회사 PLK테크놀로지(이하 PLK)가 ‘버스·화물차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장착 시범사업’에 참여, 전세버스조합에 공급·장착하는 ADAS 물량 전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LK는 국토교통부가 대형버스,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관련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첨단 안전장치 의무화 사업에 참여해 화물복지재단과 전세버스조합에 ADAS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장착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특히, 전세버스조합의 경우 시범 사업 물량 전체를 PLK가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4월 말까지 ADAS 장착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운전자의 일정 및 시범사업과 별도로 장착을 원하는 운전자들의 수요가 많아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화물공제조합, 화물복지재단, 전세버스공제조합 등과 함께 첨단 안정장치 의무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의 운행 차량에 차로이탈경보장치(LDWS), 전방추돌경보장치(FCWS) 등 ADAS 장착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모빌아이, 모본 등과 함께 PLK가 선정되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41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6중 추돌사고와 같은 대형 차량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버스·화물 등 대형 사업용 차량에 운전자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차로를 벗어나는 것을 경고하는 LDWS 장착이 7월부터 의무화된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통안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6월 3일까지 입법예고한다. 입법예고는 오는 25일부터 6월3일까지 40일이고 관계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를 거쳐 7월18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차로이탈 경고장치 미장착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규정은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아이리버, 코리아에프티, 미래나노텍, 디지탈옵틱 등 자율주행 및 4차산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유니퀘스트가 지분 56.4%를 보유하고 있는 PLK는 영상을 통해 주변환경을 인식하는 센서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대기아차 사내 벤처로 출범해 국내 최초 ADAS 카메라 센서 양산화에 성공했다. 2006년 현대기아차 상용차인 트라고와 유니버스에 양산제품을 탑재했고, 2009년 세계 최초로 ADAS 적용 컬러 카메라 센서를 개발해 에쿠스에 탑재시켰다. 현재는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기아차 상용차인 솔라티, 마이티, 유니버스, 트라고를 비롯해 투싼, 스포티지, 소나타, 유럽형 i20 등에 ADAS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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