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다우 1.12%↑·나스닥 사상 첫 6000선 돌파

입력 2017-04-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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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23포인트(1.12%) 상승한 2만996.1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46포인트(0.61%) 오른 2388.61을, 나스닥지수는 41.67포인트(0.70%) 높은 6025.49를 각각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끝에 처음으로 6000선도 돌파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00년 3월 9일 5000선 고지에 오르고 나서 17년여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 사이 닷컴버블이 붕괴하면서 나스닥지수가 다시 5000선을 회복하기까지 15년이 걸렸으나 그 이후 2년 만에 파죽지세의 기세로 6000선을 돌파했다.

세계 최대 건설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고 연간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 이상 뛰었다. 다우지수 종목 중 하나인 듀폰도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하면서 주가가 3.6% 급등했다.

패스트푸드업계를 선도하는 맥도날드도 1분기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주가가 5.4% 상승했다. 코카콜라가 다소 부진한 실적으로 0.4% 하락했다.

S&P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중 9개가 이날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소재와 금융업종이 약 1% 상승하면 전체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바이오젠도 실적 호조에 주가가 3.6% 급등하며 생명공학 관련주 강세를 이끌었다. 넷플릭스는 중국 바이두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현지에 넷플릭스 자체 콘텐츠 공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5.8% 뛰었다.

로버트W.비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주식 트레이더는 “개장 전 또는 장 마감 후 36개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 등 이날이 어닝시즌 중 가장 바쁜 날 중 하나”라며 “지금까지 실적이 시장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혁이 이런 강세를 이어갈 것이다. 시장은 감세에 매우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혁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형주도 강세를 보여 이들 종목 중심의 러셀2000지수가 이날 0.9% 오른 1411.08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는 지난 22일 트위터에서 “세제 개혁과 관련해 중대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백악관 보좌진에 현재 35%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는 세제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종합한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지수는 지난 2월에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해 지난 2014년 7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5개월째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5.8% 증가한 62만1000채로, 시장 예상인 1.4% 감소를 뛰어넘고 거의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0.3으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의 124.9(수정치)에서 다소 냉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전보다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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