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미국접고 국내 복귀한 이유는?

입력 2017-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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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5·BC카드)가 미국생활을 접고 국내에 복귀한 이유가 뭘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던 장하나가 오는 6월부터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뛴다.

2015년 LPGA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3년 동안 통산 4승, 세계여자골프랭킹 10위에 올라 있다. 2년만에 미국을 포기하고 국내에 들어온 것.

올 시즌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한 장하나는 시즌 상금 35만9000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9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갑자기 장하나가 국내 복귀를 서두른 이유는 심신이 지친데다 외로움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부모도 한몫했다.

지난달 장하나는 LPGA투어를 뛰지 않고 국내 대회에 2주 연속 출전한 바 있다. LPGA투어 정상급 선수답지 않게 주최측 초청도 없었고 별다른 대우도 요구하지 않아 주최측도 의아해 했다.

장하나는 이때 대회출전에 대해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신 효도 여행을 겸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때 이미 미국 포기 결심을 한 것으로 주변 지인들은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은 너무 여유가 없다. 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하다. 매주 대회에 출전해도 하루 이틀 정도는 짬을 낼 수 있는 한국이 그립다”고 토로했다.

비단 장하나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투어활동을 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외로움’때문에 중도에 선수생활을 접고 국내에 복귀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장하나는 지난해 3월 이른바 ‘싱가포르 가방 사건’으로 심신이 지쳐 있다. 아버지 장창호(66)씨가 싱가포르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짐가방에 전인지가 맞아 허리를 다친 사건이다. 장하나는 이 사건 이후 아버지가 자신을 뒷바라지하느라 환갑을 넘어서도 마음 편하게 쉬지 못한다면서 애틋한 감정을 자주 드러냈다. 여기에 엄마도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것도 귀국을 서드루게 한 이유다.

장하나는 오는 6월 2일 제주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에서 열리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국내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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