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인도네시아 정상과 통화…“4강 수준으로 협력 강화”

입력 2017-05-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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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과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강 수준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부터 5시 15분까지 위민관 내 소회의실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상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전화통화에서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와 축하를 드린다”며 “취임과 더불어 한국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이 이루어질 것은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노력을 약속하고 이 기회를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전략적 동반자라는 것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중요한 일을 많이 하실테니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

문 대통령은 또 현지시간 24일 오후 9시 자카르타 동부의 버스터미널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와 관련해 국내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화와 축하인사를 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폭탄 테러로 무고한 인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인도네시아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테러 근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여러 바쁘신 일정 중에 박원순 특사를 환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조코위 대통령 말씀대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후 꾸준하게 교류와 협력을 증가시켜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박원순 특사를 통해 말씀드린대로 저와 새 정부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를 주변 4강 수준으로 강화해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특사 방문 시 우리 기업의 투자확대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말씀하셨는데 계획이 구체화해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양국은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사업 등 방산분야에서 협력 중인데 양국의 방산협력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이른 시일 내 상호 방문도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위로의 말씀에 감사하다”며 문 대통령을 인도네시아로 초청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린다.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 조코위 대통령도 한국에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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