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징어 값 안정위해 3300톤 공급 계획

입력 2017-05-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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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해 내달 3300여톤을 직접 수매해 시중 공급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원양선사가 냉동창고에 자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과 현재 국내에 반입돼 하역중인 물량 중 3300여 톤을 정부가 직접 수매해 시중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오징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33% 감소하고 포클랜드 수역의 원양산 오징어 5800여 톤을 실은 운반선이 침몰하는 악재가 겹쳐 소비자 가격이 65% 급등하고 있다.

해수부는 우선 수산물 수급안정용 정부비축자금 약 200억 원을 활용해 원양산 오징어 수매를 추진하며 6월 중에는 정부가 수매한 오징어가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8월부터는 연근해 오징어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고 방학 등으로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가공용 오징어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오징어 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책이 시행되면 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물량 이외에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해 시중에 풀리지 않고 있던 민간 보유 재고의 방출도 유도해 연일 상승하는 오징어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포클랜드 수역에서의 원양산 오징어 생산이 급감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오징어 가격이 치솟는 등 수급 상황이 악화되어 왔다"며 "이번 대책으로 연일 치솟는 오징어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대책에 더해 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수급안정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오징어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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