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은 비보존이 설립한 혁신신약연구소가 경기도 용인시 용인테크노벨리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혁신신약 개발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소는 비보존이 글로벌 수준의 혁신신약 연구 개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추진됐으며 텔콘, 케이피엠테크 및 디지탈옵틱 등 관계사들과 총 60억 원을 출자한 신설 바이오벤처 텔콘생명과학을 통해 진행됐다.
비보존은 현재 추진중인 기술특례상장에 앞서 기술성평가를 위해 텔콘생명과학을 100%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합병절차가 진행 중으로 이번 연구소는 비보존의 연구소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준공된 연구소는 전용면적 1560㎡ 규모로 의약화학실, 생물학실험실, 동물약리연구실 및 제제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혁신신약 개발에 가장 중요한 의약화학실은 총면적 553㎡ 규모로 글로벌 수준의 시설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비보존은 최고기술책임자(CTO)에 지난 3월 합류한 김윤태 박사를 임명하고 용인연구소를 총괄하도록 했으며 향후 연구소를 통해 우울증, 치매 등 중추신경계질환 치료제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미국 피츠버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의화학 전문가로 글로벌 제약사인 미국 머크사(MSD)에서 13년여 동안 다양한 저분자 신약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큐라켐의 표지화합물 합성연구 및 종근당 의약화학실 책임자로서 6년간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등 신약개발에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번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비보존은 초기단계부터 후기단계 임상 개발까지 아우르는 전주기적 연구인력을 갖췄다”며 “비마약성진통제 VVZ-149의 임상개발뿐 아니라 독자적으로 또는 타 바이오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을 가속화해 비보존의 비약적인 도약을 이뤄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은 한국 및 미국에서 비마약성진통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 모두 임상 2a 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낸 바 있다. 비보존은 최근 한국에서 임상 2b를 완료하고 현재 결과를 분석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하반기 종료를 목표로 임상 2b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