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0년 문재인 대통령 동명이인 67명…‘박근혜’ 501명

입력 2017-06-09 14:04 수정 2017-06-09 14: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2012년에만 13명…‘이명박’ 9명‧‘노무현’ 22명

최근 50년 동안 태어난 우리 국민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가 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명이인은 501명,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9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2명이었다.

국회 운영위 소속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이 9일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현직 대통령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국민 수는 이처럼 나타났다.

1968년 이후 태어난 출생아 중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이름을 가진 이는 대체로 매해 0~2명이었고, 많아야 3명이었다. 그러다 2010년엔 5명, 이듬해엔 7명 그리고 18대 대선이 치러진 2012년엔 13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담담히 알리고 국민장의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아 장례실무를 담당했던 모습이 국민에게 각인된 데다, 이후 ‘문재인대망론’이 퍼지면서 자녀에게 ‘문재인’이란 이름을 붙여준 국민도 눈에 띄게 늘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실패한 2012년 이후에도 ‘문재인’이란 이름의 국민은 지난해까지 4년 간 8명이 늘었고, 올해 들어선 6월 현재까지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은 이름의 국민은 1968년부터 대통령에 당선된 2012년까지 매해 평균 11명 꼴로 늘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대선에 나선 2007년과 2012년엔 각각 1명, 2명에 그쳤을 뿐 정치이벤트와 관련한 특별한 증가는 없었다. 2013년 2명을 끝으로 올해까지 ‘박근혜’란 이름의 국민은 나오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동명이인이 9명에 불과했으며, 2005년 1명 이후로 동일 이름의 국민은 없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흔한 이름은 아니었다. 같은 이름을 지닌 이는 22명으로, 드문드문 1~2명이 ‘노무현’으로 이름 지어졌다. 해양수산부 장관에 올랐던 2000년에만 3명이 늘었고, 대통령 퇴임 해인 2008년 1명을 마지막으로 동명이인은 늘지 않았다.

한편 문 대통령과 박근혜‧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이 각각 태어난 해엔 동명이인이 존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의 출생 해엔 또다른 ‘이명박’씨가 1명 태어났다.

다만 전‧현직 대통령과 같은 이름을 지녔다가 다른 이름으로 개명한 국민 수는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자회사 편입에 대기업 그룹 투자 로봇기업들도 들썩
  • 법원, 윤 대통령 측 ‘체포영장 집행 이의신청’ 기각
  • 현대차그룹, 한·미 전기차 보조금 수혜 ‘파란불’
  • 美 금리 인하 두고 설왕설래…장기채 ETF 손실 만회 언제쯤
  • 교육부,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가족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 올해부터 주행거리 긴 전기차에 보조금 더 준다는데…국산차에 호재 될까
  • ‘대설주의보’ 발효에... 인천서 차량 미끄러지고 신호등 낙하 위험
  • 하루 앞으로 다가온 ‘尹 체포영장’ 기한…공수처, 재집행 여부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1.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08,000
    • -0.16%
    • 이더리움
    • 5,374,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93,000
    • -1.7%
    • 리플
    • 3,528
    • -1.56%
    • 솔라나
    • 314,700
    • -1.16%
    • 에이다
    • 1,616
    • +1.83%
    • 이오스
    • 1,336
    • +0%
    • 트론
    • 386
    • -3.02%
    • 스텔라루멘
    • 648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0.48%
    • 체인링크
    • 34,610
    • -1.11%
    • 샌드박스
    • 947
    • -1.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