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HSBC와 ‘맞손’...英 모바일 결제시장 공략

입력 2017-06-2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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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유력 은행과 협력을 맺으며 본격적인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달 결제 영국에서 ‘삼성페이’를 출시한 데 이어 영국의 HSBC, First Direct, M&S뱅크와의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영국은 핀테크 강국으로 꼽히지만 보수적인 결제 시스템으로 점유율 1위 애플이 ‘애플페이’를 출시할 당시에도 난항을 겪었다. 당시 금융업체들은 개인정보수집관련해 우려를 표하며 론칭 시기가 늦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영국에 지난해 말 론칭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삼성페이의 결제 방식인 마그네틱전송기술(MST)에 대해 금융업체들이 거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며 출시 시기가 올해 5월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기어S3’가 영국에서 호평을 받으며 삼성페이가 영국에서 론칭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삼성페이가 영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정착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유럽은 MST 방식보다 애플의 결제 방식인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이 일반화 된 시장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유럽 전역에서 NFC 결제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에서 통용되는 신용카드·은행카드의 43%는 NFC 결제 방식 이용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MST 뿐 아니라 NFC 방식도 지원하고 범용성이 강점인 만큼 영향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신기술 활용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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