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3조 영업익 삼성전자, 내달 성과급 잔치

입력 2017-06-23 10:36 수정 2017-06-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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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등 역대 최대실적에 ‘지급비율 100%’ 기대

삼성전자가 다음 달 초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한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신기록을 쓰고 있는 반도체 부문과 부활에 성공한 무선사업부는 모두 최고 등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첫주 임직원들에게 상반기성과급(TAI)을 지급할 예정이다. TAI는 상ㆍ하반기에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사업부문 및 사업부 실적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성과급 산정은 각 사업부문 및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등급으로 분류한다. A등급은 50%, B등급은 25%, C등급은 12.5%, D등급은 0%의 성과급이 부여된다. 예를 들어 사업부문이 A등급을 받고 소속 사업부가 B등급을 받았다면 월 기본급 기준 75%(50%+25%)의 성과급을 부여받는 형식이다.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삼성전자는 사업부 대부분이 100%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DS부문 내 메모리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 등 반도체 쪽은 100%가 확실시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올 1분기에 사상 첫 영업이익 6조 원 시대를 열었고, 2분기에는 7조 원 중반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 무선사업부 직원들 역시 100% 성과급이 기대된다. 올 1분기에 신형 전략 스마트폰 없이 2조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방했고, 2분기는 ‘갤럭시S8’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은 출시 3주 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기며 전작 갤럭시S7보다 앞선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상반기 100%의 성과급을 받았지만,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탓에 62.5% 수준으로 줄어든 바 있다.

이 밖에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선전한 CE부문은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 등 각 사업부별로 75~100%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삼성전자는 2분기 13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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