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사상 최대에 ‘2400’ 눈앞… 코스피, 3분기도 강세장 이어질까

입력 2017-06-27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조정을 뚫고 2400선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9포인트(0.14%) 상승한 2391.9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최고 2397.14까지 상승하며 2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틀 연속 종가·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쓴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7개월 연속 상승랠리의 피로감과 올 2분기 실적 전망치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단기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우리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 다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7월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며 3분기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역시 상승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수출 호조세에 비해 내수 경제 회복은 더디지만, 점진적인 개선 가능성은 높은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승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국제유가가 최근 4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며 9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약세장 진입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제외한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약점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은 계속되겠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 유가가 더 하락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반기 2500~2600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 시각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를 감안하면 2500선 돌파가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신생아 특례대출 기준 완화…9억 원 이하 분양 단지 '눈길'
  • 네이버웹툰, 나스닥 첫날 9.52% 급등…김준구 “아시아 디즈니 목표, 절반 이상 지나”
  • 사잇돌대출 공급액 ‘반토막’…중·저신용자 외면하는 은행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에…'패스트 머니' 투자자 열광
  • 임영웅, 레전드 예능 '삼시세끼' 출격…"7월 중 촬영 예정"
  • '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공개…"20억 불러요, 최소 5억!"
  • 롯데손보, 새 주인은 외국계?…국내 금융지주 불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84,000
    • -1.71%
    • 이더리움
    • 4,760,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547,000
    • +0.46%
    • 리플
    • 667
    • -0.15%
    • 솔라나
    • 199,100
    • -4.83%
    • 에이다
    • 553
    • +0.36%
    • 이오스
    • 830
    • +0.61%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1.49%
    • 체인링크
    • 19,890
    • -1.53%
    • 샌드박스
    • 475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