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 vs '박열', 주말새 누적 관객수 3배 차이…'명암 갈렸다'

입력 2017-07-03 09:19 수정 2017-07-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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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박열', '리얼' 포스터)
(출처='박열', '리얼' 포스터)

지난달 28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 '리얼'과 '박열'이 주말새 누적 관객수 3배 이상 차이를 내며, 명암이 엇갈렸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31일부터 2일까지 '박열'은 주말 관객수 81만7706명, 누적 관객수 118만41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같은 날 개봉해 경쟁을 펼쳤던 '리얼'은 주말 관객수 16만5013명, 누적 관객수 37만3673명을 기록했다.

주말 전까지 앞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이던 '리얼'과 '박열'의 관객수가 주말 동안 완전히 엇갈린 것이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이제훈과 최희서의 열연이 빛나는 작품이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로, 김수현의 1인 2역 연기와 사실상 원톱 영화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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