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와 북한의 ICBM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약세 흐름을 보인 것과 관련해 “상승탄력은 둔화되더라도 하락세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국인 현선물 매도로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2380pt 수준에 위치한 이전 고점대와 15일 이평선 등의 주요 지지대 이탈하지 않아 계단식 상승 구조 유효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2009년 상황과 비슷하다고 봤다. 그는 “2009년 5월에는 점차로 탄력이 둔화되면 중기 횡보로 진행되었고, 9월에는 단기 횡보 후 상승 폭이 확대된 바 있다”며 “현재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모습으로 상승 탄력 둔화 되더라도 하락세로 진행될 가능성 낮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중대 발표 내용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주장이라고 알려지면서 한국시장 마감 후 미국 S&P500지수 선물가격이 상승한 것에 대해선 “대북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매우 냉정하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